노인성 난청이란?

노인성 난청은 연령의 증가로 달팽이관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모든 신체기관과 같이 노쇠화 현상의 일부로 그 발생 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주위 환경에 의해 결정됩니다. 

연령에 따른 청력 감소는 30대 정도에 시작해 계속 진행되며,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되지 않고 연령의 증가와 함께 점차 진행합니다. 유병률은 60세 이상에서 30~40%, 70세 이상 인구에서 50~60%입니다.

원인

노인성난청은 현재까지 연구된 달팽이관속의 유모세포와 청신경의 퇴행성변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듣는데 관여하는 신경기관이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이며, 난청의 형태 상 감음신경성 난청입니다.

우리는 흔히 노화 현상으로 인해 청력 중추, 고막, 이소골 등의 기능이 퇴화해 청력이 감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성난청은 노출된 소음의 영향이나 이독성 약물의 영향이 아니라 단순히 노화에 의한 손상이라고 분리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증상
노인성난청 증상은 갑자기 발생히기 보다는 양쪽 귀가 점차적으로 서서히 안 들리게 됩니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노인성 난청의 초기에는 고음을 듣는 힘이 떨어지고 진행함에 따라 저음영역으로 확대됩니다. 

고음영역은 자음과 모음 중, 자음을 알아듣는데 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난청의 초기 고음영역의 청음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밥’, ‘밤’과 같은 비슷한 말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음정이 높은 여자의 목소리보다 남자의 목소리가 더 알아듣기 편하고,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 같아,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잘 듣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탓하기도 합니다.

특정한 소리가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지나치게 시끄럽게 들리는 등의 증세를 겪을 수도 있으며, 한쪽 또는 양쪽 귀가 울리거나 ‘우르릉’ 또는 ‘쉿쉿’ 하는 이명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난청이 계속 진행해 저음영역으로 확대되면 본격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높은 소리의 경보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방향을 감지하기 어렵게 되면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대화가 어렵게 되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청력 감소가 40대 초반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나 회화영역에 청력감소로 실제로 잘 안 들리는 것을 느끼는 것은 50, 60세 정도이고 60세가 넘어가면 저주파영역의 청력도 감소해 말소리뿐 아니라 소리의 감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노인성난청 자가진단>

• 전화 통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
•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한다.
•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다.
•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자주 있다.
• 여자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나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
• 울리는 소리, 으르렁대는 소리 혹은 ‘쉿쉿’ 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 어떤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예”라는 대답이 3개 이상 나왔다면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청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난청 보청기 적응/재활 과정

노인성난청은 각 개인 청력과 적응력에 따른 단계별 보청기 프로그램 조절과정을 통해 착용 해야 실패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노인성난청 전문 이상연 보청기 
(벨톤보청기 군자센터)